나사렛마을의 예수는 소설인가, 역사인가.
영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미국으로 건너온 책 ‘예수미스터리’(The Jesus Mysteries)가 예수의 실존여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티모시 프레크(아래 왼쪽)와 피터 갠디 두 사람의 공저인 이 책은 영국에서 출판되자마자 종교계와 학계의 논란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영국 출판계에서 시상하는'올해의 책’수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랜덤하우스에서 간행된 이 책은
예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추적, 고증하며 예수가 신비주의적 종파인 초기 유대―그노시스교 신앙에서 유래한 신화적 인물이라고 결론내린다.
대부분의 학자가 나사렛마을에서 태어나 서기 30년경
십자가형에 처해진 예수라는 인물이 실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적, 역사적 주장을 정면 부인하는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예수는 고대 신화에서 죽은 다음에 다시 부활하는 오시리스·디오니소스신의 원형에서
혼합 창조된 ‘허구의 인물’이다.
이를테면 오늘날 전세계적인 축일이 된 12월25일 크리스마스는 실상 고대신화에서 처녀에게서 태어난 신 미스라스의 탄생일이며 그외의 오늘날 기독교에서 신봉하고
있는 기독교 교리들도 예수와 상관없이 11세기 이후에야
시작된 것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기독교의 유래에 대한 이러한 혁명적 전환이 가능하게 된 계기는 지난 1947년 고고학자들에 의해 이집트의 나그하마디에서 발굴된 고대 그노시스교 석판들 때문이다.
이 석판들의 발굴로 인해 근 2000년만에 처음으로 신비주의적 종파인 그노시스교의 경전 내용이 모습을 드러냈고 프레크와 갠디는 이 경전과 고대 기독교 역사를 바탕으로 그노시스교가 오늘날의 기독교 원형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저자들은 100년 전만 하더라도 서구의 모든 사람이 아담과 이브를 역사적 인물로 믿었지만 오늘날에는 누구나 신화적 인물로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십년 안에 동정녀에게서 태어나고 물을 술로 바꾸는 등 수많은 기적
을 행하고 죽은자들로부터 부활한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믿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 책은 또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정통 기독교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합법화시킨 서기 313년 이전 수없이 갈라졌던 기독교종파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두 저자는 범신론적, 신비주의적 초기 종교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2, 3세기 당시 많은 기독교 종파간에 벌어진 편협하고 폭력적인 교권다툼을 증명하며
종교가 인간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하는
것이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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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교비평
글쓴이 : 大치우천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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