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및사타니즘

[스크랩] 사탄?

로뎀jk 2009. 5. 3. 14:27

사탄? 


출처 = http://blog.daum.net/toleeworld/15097933


글쓴이: 본디자유 
 

*누가 사탄(Satan)인가?

  http://cafe.daum.net/antifreemason/iTm/113

 

사탄(Satan)이란 단어는 히브리어에서 온 것으로, '반대하는 자 혹은 비난하는 자'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그리스인들이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음역(音譯)함으로서 '사타나스(Satanas)'라는 말이 형성되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디아볼로스(diabolos)'로, 사탄에 해당하는 영어인 'devil'이 여기서 유래한다. 한편 헬라어의 다이몬(daimon)에서 유래한 데몬(demon:악마)도 사탄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사탄주의자들이 생각하는 '사탄'의 상징적 의미는 '천사 루시퍼(Lucifer)의 이야기'를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천사 루시퍼는 그리스도교의 최고신에 해당하는 하느님에게 대항, 반항하였고, 스스로 죄를 범한 다른 천사들인 악마들의 대장이 된다. 사탄주의자들이 자신을 사탄이라고 부르는 데는 인간개인의 욕망과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신 혹은 교회에 대한 충성만을 강조하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저항이 담겨있다. 즉 사탄주의자들에게 '사탄'이란 중세적 그리스도교의 교리와 규범이 강요하는 대로 자기를 부정하고 자신의 의지를 꺽는 대신, 자기의 욕망을 긍정하고 자유를 누리는 주체라는 의미이다.

 

사탄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게 하는 영적인 힘, 혹은 그런 힘을 가진 인격적인 존재를 가리킨다. 사탄숭배자들은 제식을 통해 사탄을 부르고 숭배하면 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고 욕망을 성취할 수 있는 영적 힘을 갖게 된다고 믿고 있다.

 

*사탄숭배의 역사

 

'사탄숭배'의 전설은 중세에서 시작된다. 중세를 지배했던 그리스도교와의 긴장관계속에서 그 전설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사탄숭배'는 그리스도교에서 인간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대상이라고 간주되는 '악령'이라고 불리는 존재를 숭배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사탄 숭배는 기본적으로 그리스도교에 반기를 든 종교적 현상이다.

 

중세이래 사탄숭배의 구체적 증거가 명확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 그리스도교에서 또 하나의 저주대상이던 '마녀'들이 악마를 신앙한다고 하기도 했지만, 이것 역시 전해지는 얘기일 뿐이다. 그나마 사탄숭배와 관련된다고 전해지는 의식에는 '검은 미사(Black Mass)'가 있다. 성체모독과 성적 문란, 동물 혹은 사람의 희생제의를 포함하여, 파문당한 사제에 의해서 쓰인 미사의 불경스러운 풍자시와 검은 양초, 거꾸로 된 십자가 등 주로 그리스도교적 권위에 맞서는 성격의 요소들로 이루어진 의식이었다고 전해진다.

   

검은 미사의식을 제외하고는 19세기말 이전까지, 사탄숭배와 관련되는 기록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세시대, 이단자들이 미사를 그릇되게 사용한다고 고발한 글들이 자주 발견되고, 17세기 프랑스에서는 왜곡된 성서들을 마술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전하긴 하지만, 이것들이 직접적으로 사탄 숭배와 관련된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19세기 이전 사탄숭배의 증거로 알려진 여러 일화들이 현대적 사탄숭배와 관련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탄숭배가 구체적인 종교현상이 된 것은 19세기말경이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이후 전개된 사탄숭배는 중세이래 마녀나 마법사들이 행했던 신비한 관행을 근거로, 그들이 믿었던 사탄숭배를 전면 부흥시키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리스도교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 대중소설·영화 등에서 관심갖는 사탄적 마력에 대한 신비한 접근들과 관련되며, 사탄숭배현상은 지속되었다.

 

 

*사탄숭배의 성격

 

근대이래 성립된 사탄숭배는 일종의 종교현상으로, 서구전통을 오랫동안 지배해온 그리스도교나, 다른 정통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즉 이런 종교들이 편협하고, 인간이 본래 가진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이런 종교전통들을 중심으로 그 정당성을 확보받아온 전통적 윤리규범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이런 윤리규범이 집단과 사회의 권리를 위에 두고 개인의 권리를 억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면이 강하다. 특히 이런 면은 그리스도교적 입장의 비평가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의 사탄숭배는 비밀스런 방식으로 유지된다. 그래서 대부분 회원들은 자신의 직장을 가 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한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사탄주의자들은 한편, 대부분 남성을 위주로 하는 경향이 있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한다.

 

 

*검은 미사(Black Mass)

 

현대에 이르러 구체적인 형태로 사탄숭배의 단체들이 형성된 데는 근대의 역사가 안고 있는 계몽주의적 인본주의, 반종교주의 특히 반그리스도교주의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종교개혁을 계기로, 중세시대동안 신(神)중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형성된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면서 근대의 무신론적 인간중심주의 혹은 종교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생겼다. 물론 이런 무신론적 인본주의(人本主義), 반종교주의 자체가 곧 사탄주의와 연결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신보다 인간을, 교회의 권위보다는 인간의 자유를 긍정하는 근대적 사고는 '사탄이즘'이 형성되는 사상적 배경이다.

 

이런 인간중심적 사고를 배경으로, 교회를 배척하고 교회가 부정한 세속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사람들 가운데서 구체적이진 않다 하더라도 현대의 사탄이즘과 연결될 수 있는 부류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사람이 16세기 프랑스의 전직 신부였던 프란시스코 라벨레이스(1494-1553)다. 그는 그리스도교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가 비판한 것은 '로마교회와 칼빈주의'로 대표되는 신중심적이며 금욕적인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방식이었다. 그는 대신 스토아철학의 방식을 수용, 자기자신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신앙생활을 대안으로 긍정했다. 나아가 그는 인간의 육체적 욕망과 자유의지를 긍정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현대 사탄이즘숭배자들의 생각과 맥을 같이 한다.

 

단 그는 욕망의 무조건적인 추구를 강조하기 보다는 자기훈련과 그것을 위한 지식도 중요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그러나 라벨레이스의 사상이 실질적인 사탄숭배나 의식을 포함한 것은 아니다. 다만 로마 가톨릭 교회를 풍자하고, 성직자들의 순종을 강요하는 가톨릭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라벨레이스에 의해 두드러진 반종교적 분위기는 교회와 신중심적 세계관과 금욕주의적 도덕관을 부정하는 대신, 인간중심주의에 근거 다소 파격적인 방식으로 인간의 욕망을 긍정하고 세속적 가치를 추구하는 엘리트지식인계층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련의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일어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예를 들어 17세기 유럽의 지식인들로 이루어진 '메드멘햄(Medmenham)의 수도사들'이라는 협회는 매춘부와 성적 관계를 맺거나, 도박, 향연, 음주 등을 행했다. 18-19세기에 존재했던 '지옥불 클럽(Hell-Fire Club)'도 이들을 모방했으며, 특히 음주와 난잡한 성파티로 이루어지는 '검은 미사(Black Mass)'라고 알려진 수도사의 의식을 행했다고 전해진다.

 

검은 미사는 사탄숭배와 관련된 것이 실행되어졌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의식이다. 로마 가톨릭의 미사가 갖는 권위와 신성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성체 혹은 성찬식의 모독과 주기도문을 거꾸로 외우는 것, 성적 문란, 때로는 동물 혹은 사람의 희생제의를 포함하여, 파문당한 사제에 의해서 쓰인 미사의 불경스러운 풍자시와 검은 양초, 거꾸로 된 십자가 등의 요소로 묘사된다. 오늘날은 거의 실행되지 않으며, 주기도문을 거꾸로 외우는 것과 성체의 모독만이 여전히 유행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드러난 무신론적 인간중심주의와 그리스도교 부정, 욕망의 추구는 사탄이즘의 기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알레이스터 크라울리

 

알레이스터 크라울리(Aleister Crowley, 1875-1947)는 어떤 사람인가 ? 신비주의자이며, 주술사(magician)이기도 했던 크라울리는 사탄이즘적 전통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그는 사타니스트로서 현대메틀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현대메틀의 팬들에게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있다. 오스본(OZZY OSBOURNE)의 명곡 'Mr. Crowley'가 있고 이글즈(EAGLES)의 "Hotel California" 표지의 건물 창문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는 인물도 크라울리다.

 

크라울리는 1875년 10월 12일, 영국의 리밍톤 온천지대에서 태어났다. 보수적인 청교도 신도인 부모아래서 자란 그는 성서에 입각한 엄격한 정규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부모의 신앙인 그리스도교를 거부했다. 이런 그를 어머니는 요한계시록의 구절을 인용 "큰 짐승"(666)이라고 불렀다. 그는 어머니의 신앙을 조롱하며, 자신을 '666'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일종의 짐승의 표라고 할 수 있는 '666'은 사탄주의자들 사이에서 최악의 적 그리스도와 동일시되는 존재를 가리키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후 그는 캠브리지 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진학했는데 졸업을 몇 일 앞두고는 그만두었다. 그 후 그는 마술과 신비주의에 몰두했고, 1898년 황금새벽여명회(Her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라는 신비주의 단체에 가입했다. 황금여명회의 마법사상은 그의 사상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하지만 그는 이 단체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그가 이 단체의 지도자인 사무엘 리델 마더스(Samuel Liddell Mathers)와 갈등을 빚어 그 단체에서 제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 단체가 1900년 와해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여하튼 그 후 그는 독자적으로 『Order of the Silver Star』라는 자신의 신비주의 단체를 결성하게 된다.

 

1910년, 그는 Ordo Templi Orientis (O.T.O.)라는 상류층중심의 마법적 단체의 회원이 된다. 'Theodore Reuss'라는 인물이 이끄는 이 단체는 마법을 실천하고 그 원리를 캐내고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그는 Reuss가 1922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그를 승계한다. 그는 텔레마의 법칙에 따라 이 단체를 재구성한다. 텔레마의 법칙을 전파하는 것을 일생의 과업으로 삼고 활동하던 크라울리는 1947년 12월 1일, 해스팅스에서 죽음을 맞았다. 죽은 다음에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90년대 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8천장이 팔렸고, "크라울리(Crowley)의 고백"이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판된 그의 저서는 100여권에 이르고, 그의 추종자들도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의 생애에서 그의 사상과 관련해 중요한 계기가 된 일화로 전해지는 것은 부인 로즈와의 이집트 여행이다. 1903년에 그는 로즈 켈리(Rose Kelly)와 결혼했고,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다음해에 다시 카이로를 방문한다. 그런데 당시까지만 해도 어떠한 신비주의적 전통에도 관심이 없던 그의 부인이 갑자기 크라울리에게 호루스(Horus)가 그를 만나보고 싶어하고 있다고 말한다.

 

호루스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위대한 신으로 오시리스 신과 이시스 여신의 자식이다. 호루스의 힘을 상징하는 웨자트라는 상징은 역사상 사용된 가장 강력한 수호상징 중 하나로서, 악귀를 물리치는 강력한 상징이다. 즉 호루스는 강력한 마법적 힘을 가진 수호신으로 섬겨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부인의 말에 놀란 크라울리는 부인을 박물관에 데려가 호루스 신이 누구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녀는 이집트 26대 왕조의 목관 하나를 가리켰다. 이 관은 호루스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신관 Ankh-f-n-khonsu의 관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관에 붙은 꼬리표의 번호가 666이었다는 것이다. 666은 바로 사탄의 상징이다. 그런데 이 숫자는 박물관 직원이 자료분류를 위해 순서대로 붙인 것이었다. 이 놀라운 우연에 의해 그는 이후 그의 사탄이즘 사상을 지배하는 일종의 영감을 얻은 것 같다.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그만둔 크라울리가 서양의 마법의식을 깊게 접하게 된 계기는 황금여명회의 회원인 조지 쎄실 존스(George Cecil Jones)와 만난 것이었다. 황금여명회(Golden Dawn)는 '황금새벽헤르메스교단'이라는 정식명칭을 가지고 있다. 이 교단은 마법, 연금술, 카드점, 점성술 등 서구의 오컬트전통을 기반으로한 종교단체로서, 마더스(S.L. MacGregor Mathers)라는 사람에 의해 이끌어지고 있었다. 이 단체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그 회원이었으며, 이후 현대 신비주의 사상의 모태가 된다. 크라울리 역시 1898부터 이 단체의 회원이 되었고, 활발한 활동으로 입지를 굳혀간다. 그러나 곧 그는 이 단체를 떠나게 되고, 이후 인도에서 요가의 정신적, 육체적 원리를 익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서양의 신비주의적 오컬트전통과 합쳐, 그만의 독특한 마법이론을 정립하게 된다.

 

1906년 첫 저서를 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라는 텔레마의 법칙을 확립한 크라울리는 다시 존스(George Cecil Jones)를 만나게 되고 황금여명회의 마법사상을 재확립, 새로운 사상을 만든다. A.'. A.'.(Astron Argon 또는 Astrum Argentium 또는 Silver Star)라는 이 사상은 이후 크라울리가 고안한 신비주의적이고 마술적인 훈련체계의 사상적 토대가 된다.

 

 

*제럴드 가드너(Gerald Gardner)

 

제랄드 가드너

가드너는 확실하게 사탄숭배자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대의 사탄주의와 일맥상통하는 주술에 관한 이론을 전개했으며, 제의적 절차를 확립했다.

 

"눈을 가리고 몸을 묶인 채 하는 입회식, 상징적인 행위로서의 채찍질, 별의 형상과 삼각형, 악마를 부르는 주문, 잡귀를 쫓는 축귀의식, 향의 사용, 장검과 칼자루를 의식에서 사용하는 것" 등의 행위들이 그가 사용한 것들이다. 이것은 근대에 사용된 주술적 종교행위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는 특히 자신이 고대종교의 신비와 비법의 전통을 전수받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가 전개한 마술, 제의, 상징들은 다른 신비적이며 마법적인 종교단체의 이론이나 가설로부터 영향받은 것이다.

 

특히 그는 크라울리나 『서부 유럽의 마녀교단』을 만든 머레이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사상은 사탄주의보다는 신비한 마법적 종교전통에 더 가까운 것이다. 현대사탄주의자들은 주술이론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만 만든 제의절차를 수용했다.

 

*레비의 사탄교회(Church of Satan)

 

레비의 사탄교회(www.churchofsatan.com)는 공적으로 활동하는 사탄교회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교주는 안톤 샌더 레비(Anton Szandor LaVey)이다. 1930년 출생한 레비는 십대대부터 그리스도교에 대해 냉소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리스도교의 이타주의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는 남자의 성욕과 같은 인간의 본성적 욕망은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망을 죄악시하는 그리스도교의 금욕주의가 위선적임을 고발했다. 사탄숭배에 관심을 가진 그는 처음에는 크라울리를 따르는 교단의 모임에 참석했지만, 그들의 사상과 제식에 실망했다.

 

대신 1950년대부터 그의 집에서 '매직 써클(Magic Circle)'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시작했다.

 

주로 레비가 고안한 마술과, 마술과 신비적 주제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졌다. 이 모임이 점점 형식을 갖추게 되자, 그는 사탄교회를 만들기에 이른다. 교회를 설립하는 취지는 종교적 억압, 사회적 관습의 구속에서 벗어나, 인간이 가진 잠재력의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레비의 사탄교회의 주요교리는 레비가 작성하여 사탄교회가 공포한 '아홉가지 사탄의 성명서'를 통해 잘 드러난다.

 

1. 사탄은 금욕 대신 탐닉을 의미한다.

2. 사탄은 허무한 영적 공상이 아닌 살아있는 실체이다.

3. 사탄은 위선적 자기기만이 아닌 더럽혀지지 않은 지혜의 표본이다.

4. 사탄은 배은망덕한 사람에게는 사랑을 낭비하지 않지만, 가치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호의를 나타낸다.

5. 사탄은 다른 뺨을 내주는 대신 복수를 한다.

6. 사탄은 심령적인 흡혈귀를 위해 관심을 갖는 대신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나타낸다.

7. 사탄은 사람을 단순히 다른 종류의 동물로 표현하는데(때로는 조금 못하게, 보다 자주는 네발 달린 짐승보다 더 못하게), 왜냐하면 그가 갖고 있는 "신적이고 영적인 성장과 지식적인 성장이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악하기 때문이다."

8. 사탄은 육체적, 정신적, 혹은 감정적인 만족에 이르게 하는 죄라는 모든 것들의 표본이다.

9. 사탄은 교회의 이제까지 친구 중 가장 절친한 친구이며, 오랜 세월 업무를 같이하며 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사탄숭배단체 : 사탄교회

 

사탄주의자들이 그들의 단체를 유지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름의 신앙체계를 세워서 소그룹단위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적인 방식으로 활동하는 사탄교회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소그룹단위로 활동하다가 공적인 사탄교회에 편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공적으로 활동하는 사탄교회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레비의 사탄교회(Church of Satan), 템플 오브 세트(The Temple of Set) 등이 있다.

그리고 소규모의 사탄그룹으로는 사탄의 형제애교회(Church of Satanic Brotherhood), 오도 템플리 사타나스(Ordo Templi Satanas). 검은 양의 교단(Order of the Black Ram), 작은 어머니의 사당(Shrine of the Little Mother), 사탄교회(Church of S.A.T.A.N), 당신의 사탄교회(Thee Church of Satan), 바알교단(Order of Baal), 사탄의 교회(Satanic Church), 정통파 사탄교회(Thee Orthodox Satanic Church)와 사탄해방교회(Church of Satanic Liberation) 등이 있다.

 

대표적인 사탄교회는 레비의 사탄교회와 템플 오브 세트다. 레비의 사탄교회는 레비의 사탄교회 기사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템플 오브 세트(공식 웹사이트는 http://www.xeper.org/)는 공적으로 활동하는 사탄교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창시자는 마이클 아퀴노(Michael Aquino)이며, 공적으로 활동하는 사탄교회들 중 하나이다. 아퀴노는 원래 사탄교회의 중요한 회원이었다고 한다. 아퀴노의 사탄이즘의 특색은 이집트종교가 가지고 있는 여러 사상과 상징을 기본으로 받아들였다는 데 있다.

 

 

*기독교와 사탄이즘

 

그리스도교와 사탄이즘의 역사는 함께 갔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초대그리스도교(A.D.100-400)시대로부터 보면, 당시 교회는 그리스도교교리의 전파차원에서이긴 하지만 '마귀학(diabology)'을 발달시켰다.

 

신약시대, 신약의 작성자들은 대부분 타락한 천사들과 마귀의 존재를 연결시켰으며, 다른 종교를 믿는 이교도들을 악마와 연결시켜, '악마의 잡초(Weeds of the devil)'라고 불렀다. 초대그리스도교시대에는 이교도에서 그리스도교로의 개종을 위해 악마를 쫓는 축귀의식(逐鬼儀式:exorcism)을 행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그리스도교가 악마의 개념을 그리스도교전파를 위해 이용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악마를 숭배하는 별개의 단체가 있음을 증명했다거나 하는 구체적 진술은 없다고 전한다.

 

중세초기(A.D. 400-1000)에 그리스도교신학이 깊게 발전하면서, 교회에 대해 제기되는 여러 신학적 도전에 대해 답한다는 차원에서 악마, 사탄, 악령에 대한 이론이 발달하였다. 처음으로 마귀학의 철학적 틀을 잡으며 신학적으로 발전시킨 것은 중세의 유명한 철학자로 알려진 '어거스틴(Augustine:A.D.354-430)'이다. 그는 하느님의 도시와 사탄의 도시를 양분하여, 전자는 하느님을 믿는 천국의 도시로, 후자는 쾌락과 욕정에 휘말려 사는 세속의 도시로 묘사했다.

 

이 외 로마교황인 그레고리(A.D.590-604)나 이시도어(Isidore, A.D. 560-636)등의 신학자들이 사탄을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 규정하며, 그리스도교적 유일신에 대한 불신앙과 관련시켰다. 그래서, 중세초기 마귀론은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교를 믿지 않은 이교도들을 사탄의 영향하에 있는 것으로 단정, 그리스도교신앙의 절대성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나갔다.

 

중세 스콜라철학시대(A.D.1000-1490)에 이르러 사탄론은 더욱 정교화된다. 켄터베리의 대주교였던 안셀름(Anselm:1093-1109),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1225-1274)등이 주요한 사상가였다. 그들에 따르면, 사탄은 본래는 하느님에 의해 선하게 창조되었지만, 그들이 가진 자유 의지를 이용해 하느님에 대항했다. 또한 하느님 자신이 사탄을 시켜 신자들을 유혹하도록 허락했다.

 

 

*부정한 키스-사탄에 충성을 맹세한다.

 

Grotto

일부 사탄주의자들은 숭배의식을 나타내기위해 '그로토(Grotto)'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마녀의 집회 (Witches' coven)와 같은 의미라고 한다. 어떤 집단 은 '코븐(coven)'이라는 단어를 쓴다. 코븐은 본래 마녀들이 마술을 하며 행하는 제사적 숭배의식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보통 그룹인원이 13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 분이다. 또한 교회(church)라는 말을 쓰는 사탄이즘 그룹도 있다.

 

네마 나타스(Nema Natas)

"사탄 아멘(Satan Amen)'을 거꾸로 한 말 로, 사탄숭배자들에게 공통된 마술적 암호이다.

 

부정한 키스

사탄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사탄을 상징 하는 형상의 엉덩이에 키스를 하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베포메트(Baphomet)

'멘디스의 염소(Goat of Mendes)'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중세의 템플 기사단(Link)들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성적 욕 망과 육체적 만족을 상징하는 염소머리를 가진 신이다. 타로카드(Tarot Card) 한벌 가운데 최고의 카드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중세 의 마법전통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징이다. 이것을 사탄주의에서 받 아들여서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표현되어 대표적인 상징으로 사용하였 다. 레비의 사탄교회의 로고적 상징도 바로 이 베포메트이다.

 

성찬배(Chalice)

사탄이즘에서 모독된 성찬식의 음료로 사용하는 것이 다. 마법전통에서 물의 요소를 상징하던 것으로, 신성한 의례를 위한 컵 이었다. 한편 사탄이즘에서는 성찬식의 음료로 오줌, 피, 훔친 성찬식 포도주 등을 사용한다고 한다.

 

솔로몬의 봉인

'다윗의 별'(Link)이라고 불리는 형상으로 두 개의 삼각형이 결합되어 있는 형상을 띈다. 마법전통과, 신비적 교단으로 알려진 황금여명 회(Order the Golden Dawn)(Link) 등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한 상징으로, 사탄주의에서도 대표적 상징이 되었다.

 

펜타그램(Pentagram)

5각형의 별모양으로, 여러 신비적 마법전통 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사탄주의에서도 공통된 상징이다.

 

Left-hand path

치료와 도움을 주기 위한 주술인 '화이트 매직(White Magic)'을 행하는 사람들이 해악이 되는 신비주의자나 사탄주의자를 가 리켜 부르는 말이다. 화이트 매직은 상대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려를 목 적으로 행하기 위해 행하는 '블랙 매직(Black Magic)'과 구별된다.

 

 

*사탄의 축제 : 그랜드 사바스

 

사탄이즘의 축제일은 마법전통의 축제일들과 맥을 같이 한다. 그래서 보통 8대 축제일이 있는데 그 중 4개는 하지, 동지, 춘분과 추분의 날에 행해지며, '그랜드 사바스(Grand Sabbath)'라고 불리는 나머지는 하지, 동지, 춘분과 추분 사이의 중간에 행해진다.

 

∝ 삼헤인(Samhain) : 마법전통과 사탄이즘의 가장 중요한 축제일이다.

∝ 사베스(Sabbath) : 마법전통과 사탄이즘의 8대 축제일 중 하나.

∝ 하지 : 마법전통과 사탄이즘의 8대 축제일 중 하나로서, 성 요한축제일과 일치

한다.

∝ 동지 : 마법전통과 사탄이즘의 8대 축제일 중 하나로서, 그리스도교의 크리스

마스 이전이다.

∝ 루나세드 (Lughnasadh) : 마법전통과 사탄이즘의 경축일로서, 8월 1일이

며, 수확제(Lammas Day) 라고도 한다. '그랜드 사바트'의 하나이다.

 

 

*사탄과 헤비메틀

 


■ 사탄 죽이기

사탄이즘적 메탈그룹으로 비판받는 그룹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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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이즘이라고 하면, 마치 무슨 괴기한 사이비집단이라는 인상을 준다. 우리 사회는 '사탄'이라는 말에 민감하다. 특히 일부 기독교집단에서는 사탄이즘을 정말 사탄시하며 비판의 비판을 멈추지 않는다.

 

미국 남부의 침례파교회들이 디즈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였다. 그들에 따르면, 디즈니가 '그리스도교 비난, 가족 비난, 친동성애'의 방향으로 전환했으며, 비도덕적 이데올로기와 실행들을 증진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디즈니와 침례교파의 갈등을 담은 만화삽화

기독교 측의 혹자들은 뉴에이지 음악에 대해서도 '사탄의 음악'이라고 비판한다. 예를 들어 자연을 소재로 한 조지 윈스턴의 '디셈버(December)'도 그들에 따르면 사탄의 음악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뉴에이지운동이 담은 반 기독교적 사상때문이다. 뉴에이지는 신같은 절대자를 거부하고, 철저하게 인간중심의 사상을 펴간다. 이러한 뉴에이지 비판은 사탄이즘에 대해 기독교가 갖는 부정적인 시각과 연결된다.

 

몇 해 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3집 앨범을 거꾸로 들으면 '피가 모자르다'는 소리가 난다, 혹은 넥스트(N.EX.T)의 '날아라 병아리'를 거꾸로 들으면 '병아리 내가 죽였다'라고 나온다는 소문이 퍼졌었다. 언론 매체에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한동안 떠들썩한 해프닝은 계속됐었다.

 

왜 사람들은 사탄이란 말에 광기어린 반응을 보이는가 ? 반드시 혐오하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은 사탄적인 무엇에 반사적으로 흥분한다. 혹시 여러분도 자신안에 일어나는 묘한 흥분에 놀란 적은 없는지 ? 묘한 흥분의 정체는 무엇일까 ? 혹 이 흥분은 우리 모두가 신에게 부여받은 사탄의 감성이 아닐까.

 

■ 사탄과 할리우드

 

영화, 음악 등 서구의 대중예술에서 사탄이즘의 이미지는 결코 낯설지 않다. 무성영화시대부터 헐리우드는 사탄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십계(THE TEN COMMANDMENTS)>, 십자군(THE CRUSADES), <클레오파트라(CLEOPATRA)> 등 풍부한 서사시적 영화를 만들어낸 드밀(Cecil B. DeMille)감독의 <마담 사탄(Madame Satan)>의 은유를 들지 않더라도, 할리우드의 공포영화들은 앞다투어 상업적 성공을 점치며 괴이하고 음산한 모습의 사탄을 등장시켰다.

 

■ 사타니스트 크라울리와 현대메틀음악

 

무엇보다 사탄이즘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서양의 헤비메틀그룹들이다.

크라울리

사타니스트로서 현대메틀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레이스터 크라울리(Aleister Crowley, 1875-1947)를 들 수 있다. 신비주의자이며 주술사(magician)이기도 했던 크라울리는 사탄이즘적 전통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현대 메틀의 팬들에게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있다. 메틀계의 신화라고 알려진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명곡 'Mr. Crowley'가 있고, 이글즈(EAGLES)의 "Hotel California" 표지의 건물 창문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는 인물도 크라울리다.

크라울리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그를 "큰 짐승"(666)이라고 불렀다. 성장한 그는 신비주의단체를 결성하며 신비주의적이고 마술적인 훈련체계를 마련했다. 그리고 사탄이즘을 대표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라'는 텔레마의 법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탄이즘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그가 죽은 후, 90년대 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8천장이 팔렸고, "크라울리(Crowley)의 고백"이라는 책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판된 그의 저서는 100여권에 이르고,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 블랙 사바스와 오지 오스본, 그리고 흑마술

 

블랙 사바스의 초기멤버들

사탄이즘적 음악으로 가장 비판받는 그룹은 다. 이들의 앨범표지에 사탄 숭배의 입회식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거나,

오지 오스본

리드 싱어가 몇 해 전 카나다 몬트리올에서 연주회가 끝날 무렵 사탄을 소개하며 그를 구세주로 영접하라고 외쳤다는 등의 얘기들이 그들의 악명(?)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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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은 영국에서 출발한 헤비메탈그룹이다. 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1969년 'Black Sabbath'로 이름을 바꾼다. < Black Sabbath >를 발표해 영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1970년 미국에 진출했다.

 

이들은 미국의 첫 공연에서 무대에 십자가를 세워놓고 죽음과 파멸을 노래했다. 이들은 영국보다는 오히려 미국에서 더 인기를 누렸다. 창단멤버는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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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 버틀러(Geezer Butler), 빌 워드(Bill Ward)였는데, 오지 오스본은 1979년 탈퇴해서 자신의 그룹을 만들어 신화가 된다.

 

이후 블랙 사바스는 계속 멤버를 교체해가면서도 인기를 유지했다. 블랙 사바스의 사운드 변화가 곧 헤비메틀의 변천을 의미한다고 여겨질 만큼 블랙 사바스는 헤비메탈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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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abbath'는 흑마술(Black Magic)계열에 속하는

「일종의 사탄숭배의식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앨범인 Black Sabbath」에서 「Paranoid」, 「Sabbath Bloody Sabbath」까지 그들의 초기 음악은 그룹명에서 풍겨나듯이 악마주의를 표방하는 음산하고 묵직한 헤비 록(Heavy Rock)을 추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두운 것에 대한 흥미가 단순한 호기심일 뿐이라고 말한다. 사실 < Technical Ectasy >, < Heaven & Hell >등 후반의 음악에서는 80년대 풍의 헤비메틀 사운드로 성격이 변화되었다.

 

■ 그룹 Kiss - '사탄을 섬기는 기사'

 

그룹 KISS는 'Knights in Satan's Service'의 첫 머리 글자를 합친 것으로 '사탄을 섬기는 기사들'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하고들 있다. 그들은 한 콘서트에서 수많은 청중들에게 "불의 신, 천둥의 신이 너희의 순결한 영혼을 앗아갈 것"이라고 외치게 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KISS는 최초로 개성있는 분장을 시도했으며, 열정적인 무대 매너, 폭발적인 사운드로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했지만, 스키드로우 뿐 아니라 'x-japan' 뿐 아니라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 그룹으로 성장한 메틀계의 상징이며 우상이다.

 

1972년 폴스텐리Paul Stanly와 진 시몬스Gene Simmons, 피터 크리스Peter Criss, 에이스 프레힐리Ace Frehley를 첫 멤버로, 1974년 첫 앨범 KISS를 발표했다. 처음 Kiss라고 그룹명을 지은 것은 멤버 중 한 명이 전에 있었던 Lips라는 그룹명에서 딴 것이다.

 

75년, 첫 공연 실황 앨범인 'Kiss Alive'를 발표했고 이후 79년까지 꾸준히 'Destroyer' 'Love Gun' 'Kiss Alive II' 'Dynasty'등과 같은 히트 앨범들을 발표하면서 에어로스미스(Aerosmith)와 함께 수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I Was Made For Lovin' You'라는 곳은 세계적인 히트를 쳤다. 이 외에도 그룹 AC/DC, 이글스(Eagles) 등이 사탄이즘과 연관된 그룹으로 거론된다.

 

■ 가스펠 메틀 - 스트라이퍼

 

한편 헤비메틀이 사탄의 음악이라는 비판에 저항, '가스펠 메틀'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가스펠 메틀은 페드라, 블러드 굿, 배런 크로스 같은 그룹과 함께 생성되었는데, 스트라이퍼라는 그룹에 의해 비로소 각광을 받게 된 헤비 메틀의 한 장르이다.

 

스트라이퍼는 종교적인 가사의 음악과 성경책을 나누어 주는 공연 등으로 나름대로 기독교계의 비판에 맞섰다. 록음악을 사탄의 음악이라고 매도하던 종교 단체들과 미션 스쿨에서는 다두어 스트라이퍼에게 공연을 의뢰하기도 했다.

 

그들은 기독교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특별한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음악을 추구해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해왔다. 또한 90년 통산 6집인 「Against The Law」부터는 헤비 메틀 본연의 밴드로 돌아왔다. 스트라이퍼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결국 89년 3월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이 열렸었다. 헤비 메틀 그룹으로는 최초로 내한공연을 한 팀으로 기록되고 있기도 하다.

 

88년 4집 「In God We Trust」는 당시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던 영화 의 사운드트랙 앨범의 공로자 마이클 로이드의 프로듀스로 발표되어 크게 히트했다. 록뮤지션들 중에 상당수가 사탄이즘을 신봉한다고 공언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공언하지는 않았지만 그러리라 짐작되던 음악가들도 많다. 일부 서양의 뮤지션들은 직·간접적으로 이들 사탄이즘과 연결되어 있다.

 

■ 저항의 동지 - 메틀과 사탄이즘

 

록음악이 유독 사탄이즘과 관련되는 것은 본래 록음악이 문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하는 '반항정신'을 극명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월남전후 젊은이들이 보수적 기성세대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행하는 가운데 종교는 보수적 사고를 지지하는 세력이었으며, 저항정신을 담은 록음악에게 기독교는 공격목표가 되었다.

 

이런 정신은 종교나 사회가 인간에게 강요하는 순종과 복종을 거부하고 인간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명제 하에 출발한 사탄이즘의 정신과 통한다. 물론 뮤지션들이 노골적인 섹스, 폭력 등 사탄이즘의 자극적 이미지를 그들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일부러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록뮤지션들이 어떤 의도로 사용했건간에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록음악으로부터 저항의 메세지를 얻기를 바랬고 록음악에 담긴 사탄이즘적 이미지와 내용들이 그들에게 호소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사탄숭배'의 전설은 중세에서 시작된다. 중세를 지배했던 그리스도교와의 긴장관계속에서 그 전설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사탄 숭배는 그리스도교의 억압에 반기를 든 종교적 현상이다. 사탄주의자들이 자신을 사탄이라고 부르는 데는 인간개인의 욕망과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신 혹은 교회에 대한 충성만을 강조하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저항이 담겨있다.

 

사탄주의자들에게 사탄은 자기의 욕망을 긍정하고 자유를 누리는 주체라는 의미이다. 사탄을 숭배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정신적 지향을 지키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정말 기독교도들의 상상대로 사탄을 신봉한다며 유아 납치, 살해 등 범죄를 행하는 극단적인 사탄주의자들도 있다. 이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록뮤지션이나 메틀에 열중한 사람들이 사탄이즘과 자신을 연결시키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사탄이즘이란 이미지가 내뿜는 저항과 자유, 욕망의 폭발에 해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탄이즘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대중들이 이런 욕구를 숨기고 있으며 그것을 자극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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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신사 기독교 문서선교회
글쓴이 : josep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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